[특징주] 에스와이, 경북 산불 확대에 화재 안전 패널 개발 부각

화재에 강한 구조용 단열패널(SIP)을 개발한 에스와이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경북지역 산불이 서울 면적 절반 이상까지 번지면서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립식 모듈러 주택 등 주거 지원책 등이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오전 9시30분 기준 에스와이 주가는 전일 대비 625원(16.34%) 오른 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를 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북 산불의 영향구역은 3만3204헥타르(㏊)까지 확대됐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25일 오후 6시 기준 1만5158㏊보다 1만8046㏊가 증가해 두 배 이상 영향구역이 늘었다.

산불영향구역이 급증하면서 진화율은 크게 떨어졌다. 지난 25일 오후 6시 68%였던 진화율은 26일 오후 6시 기준 44.3%가 됐다. 행안부는 이같은 산불 확산 과정에서 경북 4개 시군에서 2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진정세를 보이다 다시 확산한 경남 산청·하동 산불은 영향구역이 전날 오전 5시 기준 1685㏊에서 1720㏊로 늘었다. 진화율은 87%에서 77%로 낮아졌다. 전날 확산세를 보인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은 전날 오전 5시 기준 494㏊이던 산불영향구역이 886㏊로 늘었고, 진화율이 92%에서 76%까지 떨어졌다.


최장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이들 동시다발 산불의 영향구역 면적으로 모두 합하면 약 3만5000㏊로 서울 전체 면적(6만여㏊)의 절반을 넘는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산불이 번진 경북 안동을 찾아 조립식 모듈러 주택 등 주거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산불 피해 현장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중에서도 주거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에스와이가 주목받고 있다. 에스와이는 지난 2021년 자사 구조용 단열패널인 'SY폴리캠'이 한국건설자재시험연구원 주관 화재안전테스트에 통과, SIP 준불연성적서를 획득했다.

당시 에스와이폴리캠은 세 차례에 걸친 열방출 시험에서 외형 변화 없이 모두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회에 걸친 가스유해성 시험에서는 합격치보다 5분 이상을 더 견뎌내며 유해가스 발생시간을 늦췄다. 준불연성적 획득으로 에스와이폴리캠 기반의 폴리캠하우스도 화재안전성을 갖추게 됐다.

특히 에스와이그룹은 모듈러주택 설계, 구조, 생산 및 건설공정에 대해 기술력을 인정하는 공업화주택인증서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취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