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북 산불과 관련해 서울시 전체 실국과 자치구에 피해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남,경북 지역 산불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산불 현황과 지원 대책 등을 보고받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북 산불과 관련해 서울시 전체 실국과 자치구에 피해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남,경북 지역 산불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산불 현황과 지원 대책 등을 보고받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북 산불 피해와 관련해 "서울시 전체실국과 자치구가 할 수 있는 피해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라고 지시했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간부회의에서 "경북 산불 상황이 심각함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다. 소방대원과 지역주민들이 진화에 사투를 벌이고 있음에도 빠른 속도로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을 넘어 서울시 전체 실국과 25개 자치구가 할 수 있는 모든 피해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산불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소방 당국 등과 함께 소방 장비와 인력을 파견하고 재난구호금, 생필품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산불이 장기화되고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현재 산불 현장에서 진화작업 중인 소방헬기 1대 등 소방차량 180대(누적)와 소방 인력 519명에 더해 오는 28일 헬기 1대, 펌프차(17대), 탱크(18대) 등 소방차량 38대와 소방 인력 109명을 추가로 산불 지역에 파견한다.

서울시 자치구도 지원에 나선다.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서초구를 시작으로 25개 자치구들이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재와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조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필요한 굴착기 등 중장비 6종, 172대 지원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산림 복원을 위한 식재용 수목과 봉사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