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의 모습. /사진=뉴스1
두나무가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의 모습. /사진=뉴스1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해 연결 기준 경영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두나무는 '2024년 연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5% 증가한 1조731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5.1% 늘어난 1조1863억원, 당기순이익은 22.2% 늘어난 9838억원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실적 성장 배경으로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투자 심리 호조 등을 꼽았는데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함께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친 가상자산 정책 시행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두나무는 2012년 창사 이후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 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 공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