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안양시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식에서 최대호 시장(가운데)과 위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지난 27일 안양시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식에서 최대호 시장(가운데)과 위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2050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안양시는 지난 27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 제1차 심의회'를 개최하고 첫 안건으로 '시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심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의 10개년 법정계획으로 시의 온실가스 배출 전망과 감축 목표에 따른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시는 탄소중립 비전을 '시민중심 기후위기 선도도시 안양'으로 설정하고 건물 부문 19개(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수송 부문 16개(친환경 차량 보급 등) 폐기물 부문 13개(폐기물 감량 등), 흡수원 부문 6개(흡수원 조성 등) 등 4대 부문 54개 과제를 마련했다.

시는 2023년 '안양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 제정 이후 기본계획 수립방향 시민토론회와 부서 실무자 협의 등을 거쳐 안양시 탄소중립 정책을 상정했다. 부문·연도별 세부 이행계획을 반영한 결과를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심의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당연직 위원인 시 소속 국장급 이상 공무원, 위촉직 위원인 시의원과 탄소중립 분야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2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앞서 열린 위촉식에서는 이건원 고려대 교수를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최대호 시장은 "분야별로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