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해외 일정을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김포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해외 일정을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김포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팬들이 김수현에게 직접 해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들은 지난 28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최근 고(故) 김새론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공식 기자회견을 요청했다.

팬들은 "김수현 배우가 그동안 보여준 성실한 연기 활동과 따뜻한 이미지, 그리고 대중에게 준 위로와 감동을 잘 기억하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시점에 그가 대중 앞에 직접 나서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수현은 과거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좌우명을 '전체를 보자. 시야를 넓히자. 그림을 보자'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다짐처럼, 스스로를 돌아보고 넓은 시야로 상황을 직시하며,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중과 마주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과 고인이 2015년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의 메시지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처음엔 "사귄 적 없다"고 부인했으나, 지난 14일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한 것은 사실"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김새론 유족 측은 27일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한 정황이 있다"며 카카오톡 대화를 증거로 제시했다. 유족은 "더 이상의 공방은 원치 않는다"며 고인의 명예 회복을 강조했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는 현재까지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