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했던 고려대 의대생 전원이 복학 신청을 완료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사진=뉴시스
휴학했던 고려대 의대생 전원이 복학 신청을 완료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사진=뉴시스

휴학했던 고려대 의대생 전원이 복학을 신청했다.

30일 고려대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의대 정원 갈등에 유학했던 의대생 전원이 복학 신청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입대를 비롯한 불가피한 사유로 복학하지 못한 인원을 제외하고 모든 인원이 등록을 마쳤다.


군 복무로 인한 휴학생 110여 명과 등록이 완료된 신입생을 제외한 모든 복학 대상자가 복귀했다. 고려대는 최근 추가 복학을 신청한 학생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복학 의사를 밝힌 고려대 의대생 복귀율은 80% 수준이었다.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한 고려대 의대는 미등록 학생을 대상으로 제적 통지서를 발송하기로 했지만, 그 뒤로 복학 의사를 밝히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해당 절차를 연기한 바 있다.

최근 서울대, 울산대 등에서 의대생이 전원 복귀했고 연세대도 1명을 제외한 전원 복학하면서 주요 대학 복학 행렬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 등은 복학 시한을 연장하면서 휴학생이 학교로 돌아올 길을 열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