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관리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여드름 관리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10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여드름은 20대 이상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관리와 함께 약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1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여드름은 얼굴, 목, 가슴, 등에 면포·구진·고름물집 등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보통 10대 초반에 발생하지만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지거나 심지어 30~40대도 여드름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여드름은 보통 치료받지 않아도 수년 후에 없어지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을 치료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드름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여드름 발생 방지다. 만약 6~8주간 꾸준히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치료 방법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여드름 발진은 화장품 약 등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는 호르몬 불균형의 영향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여드름 치료 시 의사에게 사용 중인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야 한다. 화장품으로 나오는 여드름 로션과 크림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따른 병변의 악화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여드름을 치료할 때는 적절한 세안으로 청결한 얼굴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얼굴에 손을 대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짜거나 긁으면 안 된다. 자가 진단이나 자가 처방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경증 혹은 중등도 여드름에는 바르는 약을 사용한다. 바르는 항생제인 클린다마이신은 피부 표면과 모낭 내 여드름균에 작용해 세균 수를 줄이고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 중증도나 중증 여드름이라면 경구용 항생제 등 먹는 약을 고려해볼 수 있다. 생리 전 여드름이 악화하는 여성이라면 피임약을 복용할 때 여드름이 좋아질 수 있다.

질병청은 "여드름은 기름기 많은 지성 피부에 많이 생기는데 피부 타입은 오랜 기간 지속하고 어떤 치료를 받든 쉽게 변하지 않는다"며 "단시간에 여드름을 완치하는 치료는 없고 피부를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