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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춘계 의무 징집 인원을 16만명 모집한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16만명의 춘계 의무 징집을 명령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에는 오는 7월15일까지 16만명을 징집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징집은 최근 14년 중 가장 큰 규모로 4월부터 진행된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2026년까지 러시아군을 약 18만명 증원해 150만명까지 확대할 것을 명령했다.
러시아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징집을 진행한다. 징집된 18~30세 남성은 1년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지난해 봄에는 15만명, 가을에는 13만3000명을 징집했다. 가장 최근 대규모 징집은 2011년으로, 당시 20만3000명이 징집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16만명 징집 명령에 대해 "다가오는 징집은 우크라이나 '특수 군사 작전'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