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사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청사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총 23건의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3건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데이터 기반 행정문화를 조직 내부로 확산시키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을 목표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환경정책과 이종준 주무관의 '보행자 사고 위험지역 분석'이 차지했다. 이 과제는 교통사고 다발 지점과 피해자 특성을 데이터로 분석해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한 사례로, 고령층 보행자 사고 비율과 사고 원인을 바탕으로 맞춤형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우수상은 투자유치과 송영규 주무관의 '하남시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 데이터 분석'이 수상했다. 송 주무관은 산업입지 규제 속에서도 하남시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자 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현황, 산업 구조, 교통 접근성 등을 종합 분석해 '하남 AI·AX(인공지능 전환) 혁신센터' 조성의 방향성과 최적 입지를 데이터로 도출하고,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와의 연계 전략까지 제시했다.

장려상은 건축과 이현우 주무관의 '신도시 개발지역 건축 인허가 수요 예측 분석'이 선정됐다. 미사강변도시·감일·위례신도시 등의 인구·인허가·토지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교산신도시의 인허가 수요를 사전 예측한 과제다. 이는 도시 개발의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프라 조기 확충과 행정 체계의 선제적 대응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았다 .

수상자에게는 총 100만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최우수 50만 원, 우수 30만 원, 장려 20만 원), 수상작은 2025년 빅데이터 분석 사업의 우선 과제로 선정해 실제 정책 분석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데이터 기반 행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정책의 정교함과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열쇠"라며 "현장의 실무자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시정의 방향을 바꾸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행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