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해 전략을 총동원 해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카니 총리가 지난 2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내각위원회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로이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해 전략을 총동원 해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카니 총리가 지난 2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내각위원회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로이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CBC방송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등에 대항해서 피해자인 캐나다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과 힘 대 힘으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카니 총리는 "위기 시에는 모든 국민이 단합하는 게 중요하다"며 "또 확고한 목표와 힘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캐나다 전략 부문이 총동원해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 관세 정책과 관련해 3일 각 주지사, 지자체 수반들과의 연석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며 결정된 사항들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 행사에서 모든 국가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기본 관세 10%를 부과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25%, 중국 34%, 유럽연합(EU) 20%의 관세율을 책정했다. 아울러 베트남 46%, 타이완 32%, 일본 24% 등에 각각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