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이미지.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이미지. /사진=넷마블

지난달 20일 출시한 넷마블의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 6일 만에 양대마켓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상단을 일주일 이상 수성하며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판세를 흔들고 있다.

장르 특성상 기존 게임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 신작 흥행이 쉽지 않은 국내 MMORPG 시장에서 RF 온라인 넥스트가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초반 흥행을 넘어 장기 흥행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가장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은 바로 '적극적 소통'과 '안정적 운영'이다. 넷마블이 지난해 레이븐2 등 MMORPG 2종을 출시하며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에 적극 활용해 MMORPG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넷마블은 이용자 소통을 목적으로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전 온라인 쇼케이스를 실시해 최대 동시 시청자 수 2만3345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이용자들의 문의를 바탕으로 이용자 소통 콘텐츠 'RF 진실게임'을 기획,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등이 직접 출연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정식 출시 직후에는 세세한 오류 하나까지도 신속하게 보완하고자 이용자들의 제보 등을 바탕으로 공지, 패치 등을 빠르게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 이용자 불편함을 줄이며 오픈 초기 이탈하는 이용자들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RF 온라인 넥스트 흥행은 MMORPG 본연의 재미에 충실한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주요한 요인이지만 최근 출시한 경쟁작들의 다소 아쉬운 운영과 대비해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신작을 자주 선보이는 넷마블의 서비스 노하우가 'RF 온라인 넥스트'의 장기 흥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F 온라인 넥스트(PC·모바일)'는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한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으로 정식 출시 6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