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컨테이너터미널에서 수출입 선적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 한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컨테이너터미널에서 수출입 선적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 한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26%로 적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미국의 예상보다 공격적인 상호관세 조치에 시장 변동성을 살피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3일 금감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공격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가 즉각 실행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대응체계 (Contingency Plan)를 가동하고 있다. 또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검토해 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글로벌 증시 하락 및 성장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다음날 예정된 헌법재판소 선고 등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의 관세조치 내용에 따르면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한국 외에도 인도,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파키스탄, 세르비아, 보츠와나 등도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던 패널보다는 관세율이 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미 한국대사관 측도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던 패널과 행정명령 부속서상 관세율 차이(1%포인트)를 인지하고, 미국 측에 문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