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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주민 대피를 신속히 유도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군은 지난 3일 반도전기통신과 함께 대병면 일원에서 '산불 발생 시 주민 긴급대피를 위한 이동식 대중경보장치 지원협조'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반도전기통신이 자체 개발한 대중경보장치인 '울트라보이스'가 비상 상황 시 투입돼 주민 대피 안내에 활용된다.
'울트라보이스'는 최대 80 데시빌(dB) 이상의 강력한 음향을 반경 1.5km까지 전달할 수 있어 기존 마을방송으로 음영지역이던 산간·오지에서도 긴급 지시 사항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대테러 경보용으로도 사용되는 장비로 군중 통제와 안전 확보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혁 합천 부군수는 "산불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주민 대피가 가능해져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