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이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3226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이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3226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주력 사업과 커머스 사업이 나란히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커머스 연간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B마트는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무료배달 등 이용 증가로 감소했다.

4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3226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주력 사업인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배민B마트, 장보기·쇼핑 등 커머스 서비스도 함께 성장하면서 매출은 전년 3조4155억원보다 26.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6998억원 대비 8.4% 감소했다. 무료배달 실시 등 소비자 배달팁을 플랫폼이 부담하는 배달 수요가 늘면서 외주용역비를 비롯한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영업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라이더 배달비 성격의 외주용역비는 2조2369억원으로 전년 1조2902억원보다 73.4% 늘어 매출 성장률을 크게 뛰어넘었다. 무료배달 등으로 매출은 약 8000억원가량 늘었지만 관련 비용은 1조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최근 3년간 우아한형제들 실적 추이. /그래픽=우아한형제들
최근 3년간 우아한형제들 실적 추이. /그래픽=우아한형제들

부문 별로는 푸드 딜리버리와 중개형 커머스(장보기·쇼핑) 등 서비스매출이 3조5598억원으로 전년 2조7187억원 대비 30.9% 증가했다.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는 구독 프로그램인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무료 배달 혜택 제공,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인 등을 제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장보기·쇼핑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었으며, 같은 기간 거래액도 같은 기간 309% 성장했다. 특히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의 지난해 총 주문 수가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배민B마트 등 상품매출은 7568억원으로 전년 6880억원보다 10% 성장했다. B마트는 상품군 확대, 객단가 상승 등 전반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배민의 퀵커머스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배민 커머스 사업 주문자 수와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4%, 38.8% 증가했다. 배민 커머스 사업 연간 거래액도 지난해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