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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당내 지도부에게 대선 준비를 잘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공보국을 통해 "오늘 오후 5시부터 5시30분까지 권영세 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신 대변인, 강명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등이 위로차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당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께 그동안 수고가 많으셨고 이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며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준 당과 지도부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당 지도부의 위로를 받은 여당의 대선 승리를 응원했다. 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지도부를 향해 성원해 준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비록 이렇게 떠나지만 나라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며 "대선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2분 기준 파면됐다. 헌법재판관 8인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을 파면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난달 9일 저녁에도 한남동 관저를 찾아 30분 정도 면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