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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된 직후 헌법재판소 인근 경찰버스를 파손한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한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경찰버스 유리창을 깨부숴 현행범으로 체포된 윤 전 대통령 지지자 1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인근 수운회관에 있는 경찰버스를 곤봉으로 깨부숴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인근에 있던 경찰 기동대는 "경찰 차량을 위험한 물건으로 파손했다"며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뒤 남성이 체포됐다. 체포된 남성은 현재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사건 당시 이 남성이 군복 차림에 헬멧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리창을 부수는 데 사용한 곤봉도 압수했다.
경찰은 "헌재 앞 질서유지를 위해 공무집행방해, 폭행 시비 등 불법행위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