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지자들의 집결을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 2월5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열린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빈자리.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수감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지자들의 집결을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 2월5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열린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빈자리.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접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자필로 쓴 옥중편지가 공개됐다.

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김 전 장관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 전 장관은 편지를 통해 "우리의 여망대로 되지 않아 너무나 큰 분노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분개했다. 이어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더욱 뭉쳐서 끝까지 싸우자"고 호소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지자들의 집결을 호소했다. 사진은 4일 공개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옥중 자필 편지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단 제공)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지자들의 집결을 호소했다. 사진은 4일 공개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옥중 자필 편지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단 제공)

김 전 장관은 "여러분이 곧 자유대한민국이다.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법의 심판보다 더 강력한 국민의 심판이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오직 앞만 보고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차게 싸우자"고 지지자들의 집결을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2분 파면됐다.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재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