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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6일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주는 참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월요일은 꿈은 이루어진다 책 출간하고, 화요일은 퇴임인사 다녀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사실상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셈이다.
홍 시장은 "목요일은 그동안 시정을 감시하고 도와 준 시의회에서 퇴임인사하고, 금요일은 그동안 같이 일했던 대구혁신 100+1 대구시청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5번째 이사를 한다"며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에도 동대구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상경한다"며 "그때는 무작정 상경했지만 이번에는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이어 "Great Korea(그레이트 코리아), 그 꿈을 찾아 상경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오는 7일 간부회의를 통해 시장직 사임을 공식 통보할 계획이다. 2022년 7월 대구시장으로 취임한 지 2년10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