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암호화폐 하락세가 더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7일 오전 8시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현황. 사진은 코인마켓캡 홈페이지 모습. /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암호화폐 낙폭이 더 커지고 있다.
7일 오전 8시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6.49% 떨어져 7만7855.15달러(약 1억13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에 비해 13.01% 하락해 1568.56달러(약 229만245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총 4위인 리플은 24시간 전에 비해 11.18% 하락해 1.9달러(약 2776원)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하락세는 미국 행정부가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관세에 대해 강경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예정대로 오는 9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러트닉은 예정대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