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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년에 수능을 두 번 치고 그중 좋은 점수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단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시 개편방안에 대한 글을 게시했다. 그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현 입시제도는 불합리 할 뿐만 아니라 부정·특혜 입학의 소지가 그만큼 크다"며 "(대학) 입시제도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생의 출발점부터 부정이 난무한다면 얼마나 많은 청춘이 세상을 원망하겠나"라며 "고교는 평준화하면서 왜 입시제도는 부정이 난무하도록 방치하느냐"고 강조했다. 특히 "수능시험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강좌에서 80% 이상 출제하도록 해 산골 학생들도 EBS만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 대학이라도 갈 수 있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현 입시제도가 음서제도라며, "2024년 SKY 입학생 중 약 13%가 강남 3구 출신이란 게 증거"라며 "빽으로 장관 표창이나 받고 하지도 않은 인턴 증명서를 위조해서 대학가는 게 정상인가. 더 이상 출발부터 불공정한 입시제도부터 공정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