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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7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3안타를 몰아친 6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렸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1에서 0.344(32타수 11안타)로 올랐다.
0-2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와 이정후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맷 채프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엘리오트 라모스의 우전 적시타와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좌중월 3점포에 힘입어 4-2로 역전했다. 이정후는 시즌 10번째로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5회엔 우익수 뜬공, 8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시애틀에 동점을 내줬지만, 9회말 대타 윌머 플로레스가 끝내기 안타를 쳐 5-4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오는 8일부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이정후의 좋은 타격감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