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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산불 진화율이 65%를 보였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분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산은 지난달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으로 번진 지점과 2~3㎞가량 떨어진 곳이다. 하동 산불 진화율을 이날 오후 5시10분 기준 65%였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 헬기와 진화인력 등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1시45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3시30분에는 산불 2단계로 격상했다. 진화에는 헬기 35대, 장비 40대, 진화대원 408명을 투입했다. 총 4.6㎞의 화선 중 2.9㎞는 진화를 마쳤다. 산불 영향구역은 63㏊로 추정된다.
하동군은 산불 현장 인근 7개 마을(회신·양지·상촌·중촌·월횡·고암·갈성)에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193세대, 326명이 옥천관과 옥천고등학교로 대피했다. 이날 산불은 70대 남성이 산에서 예초기를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남성은 자체 진화에 나서다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