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관계자들이 글로벌 공동R&D 선정기업 현장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보
기보 관계자들이 글로벌 공동R&D 선정기업 현장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보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R&D) 선정기업인 식스티헤르츠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기보가 개최한 '글로벌 공동R&D 매칭데이'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당시 행사에서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국내 중소기업 간 1대 1 현장상담을 통해 글로벌 기술협력 기회를 제공했다. 총 22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매칭에 성공한 식스티헤르츠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지원규모 40억원, 최대 36개월)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식스티헤르츠는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목표로 하는 정보기술(IT)소셜벤처 기업으로, 가상발전소(VPP)를 통해 분산된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통합 관리하는 첨단 에너지관리시스템 '에너지스크럼'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식스티헤르츠는 이번 공동R&D를 통해 대규모 실증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기보가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 덕분에 글로벌 공동R&D 추진 과제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R&D 사업에 참여해 R&D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지난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진행한 매칭데이는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에게 글로벌 기술협력의 기회를 제공한 모범사례"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국내외 산학연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거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R&D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