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 목표가를 낮췄다. 사진은 카카오게임즈 대표 게임 중 하나인 패스 오브 액자일2. /사진=카카오게임즈
NH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 목표가를 낮췄다. 사진은 카카오게임즈 대표 게임 중 하나인 패스 오브 액자일2. /사진=카카오게임즈

NH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내렸다.

8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게임 성과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이후 의미 있는 신규 게임 성과가 나타나면 실적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의미 있는 영업익 반등은 내년 이후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 전년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액을 31.9% 하락한 1215억원, 영업익을 적자전환한 53억원 손실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15.3% 감소한 5310억원, 영업익 85% 줄어든 29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적 추정치 하향폭이 큰 배경으로는 "비핵심 자회사인 세나테크놀로지와 카카오VX 사업을 지난해말 정리하면서 중단사업손익으로 분류를 변경했고 올해 이후 추정치에 반영됐던 관련 사업 매출을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주요 게임 중 아케이에지워와 우마무스메 등 출시한 지 오래된 게임 매출 하락세가 나타난다"며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 정리로 본업인 게임에 집중하겠지만 그만큼 신작 성과 부담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라인업으로는 올해 3분기 가디스오더(액션RPG)·프로젝트C(서브컬쳐), 4분기 프로젝트Q(MMORPG)·크로노오디세이(온라인액션RPG), 내년 상반기 아키에이지:크로니클(온라인액션RPG) 등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