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상증자 축소 공시 이후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이사./사진=뉴스1
8일 유상증자 축소 공시 이후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이사./사진=뉴스1

8일 오전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35분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6.88% 오른 6만6800원에 거래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54% 오른 68만4000원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기존에 발표한 유증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인다고 정정 공시했다. 신주 발행 가격은 기존 60만5000원에서 53만9000원으로 15% 낮췄다.

유증 축소로 줄어든 자금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사가 할인 없이 제3자 배정 유증에 참여해 조달할 예정이다. 결국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에 한화오션 주식 매각대금으로 지급한 1조3000억원이 다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가는 셈이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세 아들이 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