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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예고했다.
한화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3연전 1차전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낙점했다. 반면 상대 팀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 팀은 4월 경기에서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한화는 타선의 침묵 속 4월 1승 4패를 기록했고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팀 타율 0.169를 기록 중인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심각한 빈타에 시달리고 있다. 9위 SSG랜더스(팀 타율 0.231)와 비교해도 6푼2리 차이다.
반면 3월 2승 6패로 부진했던 두산은 4월 4승 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는 8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는 문동주는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을 당했던 문동주는 올시즌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문동주는 시범경기 최고 시속 159㎞의 강속구를 뿌리며 예열을 마쳤다. 문동주는 지난달 27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기대에 부응했지만 첫승을 챙기지는 못했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롯데전에 등판해 다시금 첫승에 도전했지만 부진했다. 구속이 급감한 문동주는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이어갔지만 롯데 타자들에게 손쉽게 공략당했다. 결국 문동주는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문동주의 호투가 절실하다. 최하위 한화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마친 후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