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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결혼을 원하는 미혼녀에게 팩폭을 날렸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40대 사연자는 "웨딩박람회도 가고, 300만원 이상 결혼정보회사에 돈을 쓰고, 100번 넘게 소개팅도 했지만 아직 시집을 못 가 고민"이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사귄 사람은 6명 정도, 최장 기간은 1년 넘게. 마지막 연애는 3년 전이라며 "주사로 길거리에 널브러진 모습을 보고 정리했다. 제가 키가 168㎝라 힐 신으면 175㎝다. 술, 담배 안 하고 능력이 있었으면 해서 월 500만원 이상 벌고 경기도에 자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말했다.
외모 이상형은 쌍꺼풀이 없고 강아지상이라고 밝혔다. 이수근이 "정해인이네"라고 말하자 사연자는 "맞다. 나이는 위아래 상관없다. 10까지. 다 오픈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또래에 그 조건이 갖춰져 있는 사람은 다 결혼을 했다고 보면 된다. 갔다 온 사람도 상관없냐"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열려 있지만 애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
사연자는 "결혼정보회사 매니저분이 프로필을 여신급이라고 쓰셨나 보더라. 소개팅남이 '여신 정도는 아닌데 그렇게 써놨나 보다'. 제가 써달라고 한 게 아닌데 상처받았다"라고 말했다.
사연자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서장훈은 "결혼을 꼭 해야 하면 기준을 넓혀야 한다. 더 오픈해야 한다. 아주 싫지 않으면 만나봐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