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한 발 앞서갔다. 사진은 9일(한국시각) 독일 포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 밀란 선수단의 모습. /사진=로이터
인터 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한 발 앞서갔다. 사진은 9일(한국시각) 독일 포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 밀란 선수단의 모습. /사진=로이터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인터 밀란에 패했다.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경기에서 인터에 1-2로 패했다. 주축 선수를 대거 부상으로 잃은 뮌헨은 이날 백업 자원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끝내 패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마누엘 노이어를 대신해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문을 지켰고 요시프 스타니시치, 에릭 다이어, 김민재, 콘라드 라이머가 수비 라인을 지켰다. 3선에는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선발 출전했고 2선의 핵심 자원이었던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 공백은 르로이 사네와 하파엘 게헤이루, 마이클 올리세가 채웠다. 원톱은 해리 케인이 맡았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밀란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골문은 얀 좀머가 지켰고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벵자맹 파바르가 3백으로 나섰다. 수비수 앞에는 카를로스 아우구스투, 헨릭 미키타리얀, 하칸 찰하놀루, 니콜로 바렐라, 마테오 다르미안이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랑이 나섰다.

뮌헨은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38분 라우타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흐름을 내줬고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나선 뮌헨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수비 태세에 들어간 인터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콩파니 감독은 후반 30분 김민재와 게레히루, 사네를 빼고 샤샤 보이,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고 용병술이 적중했다. 뮌헨은 후반 40분 라이머의 도움을 받은 뮐러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인터는 후반 43분 아우구스투의 크로스를 다비데 프라테시의 득점이 터지며 2-1을 만들었다. 다이어는 마크맨인 프라테시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뮌헨 선수단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6.4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골키퍼 우르비히로 5.9점의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