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다른 대선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사진은 6일 국민의힘 긴급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왼쪽)과 그를 바라보는 한동훈 전 대표(오른쪽). /사진=뉴시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다른 대선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사진은 6일 국민의힘 긴급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왼쪽)과 그를 바라보는 한동훈 전 대표(오른쪽). /사진=뉴시스

친윤 성향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막기 위해 한동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심지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지난 8일 밤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김문수 전 장관에 대해 "30년 넘게 정치 현장에서 활동해 오면서 보수 진영 본류로 자리매김한 분"이라며 "보수 진영에 아주 깊은 뿌리가 있고 지지도 굉장히 높아 상당 기간 지지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문수 전 장관,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 김 전 최고는 "연대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선 그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은 연대를 잘하려는 분들이 아니"라며 "김문수 장관의 경우에는 열려 있지만 제가 아는 유승민 전 의원이나 한동훈 전 대표는 그런 면에서 자기주장이 강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연대나 협력은 어려울 것 같다"며 유 전 의원, 한 전 대표에 대해 단언했다.

6·3 대선에서 이기려면 중도층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단 보수 진영이 분열하지 않아야 한다. 보수 진영에서 확실한 지지를 받은 뒤 그것을 바탕으로 중도로 나가고 상대 진영의 사람들도 끌어올 수가 있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이어 중도 확장력을 주장에 대해 "아군 분열이나 이탈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