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선엔지니어링, 알래스카 투자·LNG 논의… 인프라 사업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량 구매, 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사업등에 대해 논의 했다고 밝히면서 LNG 인프라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이는 한선엔지니어링 주가가 강세다.

9일 오전 9시18분 기준 한선엔지니어링 주가는 전일 대비 660원(10.82%) 오른 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각)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한 대행의 통화는 이번이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25%) 부과와 관련한 협상에 대해 "그들의 최고위급 팀이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있으며 상황은 좋아 보인다"고 썼다. 이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이날 방미를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조선 협력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직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알래스카 LNG 건도 중요한 부분이고, 이미 한미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조선도 미측이 가장 관심을 갖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미측과 협의 과정에서 핵심 사항으로 조선 협력과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 한국이 큰 흑자를 보고 있는 양국 간 무역수지 문제를 꼽았다.

한선엔지니어링은 튜브피팅과 밸브 및 플러밍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석유화학, 조선, 해양, 반도체, 디스플레이, ESS 등 유체 흐름의 제어가 필요한 산업에 공급되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9조원을 들여 추진 중인 초대형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5조원)'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