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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주도할 연구·전문위원을 발탁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을 열고 신임 연구·전문위원 20명에게 임명패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주완 사장을 비롯해 김병훈 부사장, 김원범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이들을 축하했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핵심 인재 육성 차원에서 운영 중인 제도로, 사내 구성원이 R&D·SW·생산·품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리어 비전을 제시한다. 선정된 구성원에게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독립된 업무 환경 및 별도의 처우를 제공한다.
조 사장은 이날 신임 연구·전문위원들에게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서 지식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한계 돌파와 구조적 경쟁력 확보의 기반을 다지는 중추적인 역할과 함께, 후배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LG전자가 고성과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전했다.
올해 신임 연구위원 15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7명이 AI,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선발됐다.
CTO부문 SW센터에서 근무하는 민경직(37) 책임연구원은 역대 최연소 연구위원으로 선발됐다. 민 위원은 다양한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과제를 주도해 온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낸 LG그룹 구성원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LG 어워즈'도 수상했다.
연구개발 외 일반 사무직군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전문위원은 총 5명이 선발됐다. 생산기술·상품기획·법무·재경 등의 직군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선발됐다.
한편 LG전자는 2009년부터 직무 전문성, 성과 및 역량의 전략적 중요도를 감안해 매년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하고 있다. 엄격한 과정을 거쳐 직무별 전체 1% 수준에 해당하는 소수 인원만이 연구·전문위원으로 선발된다.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인재를 포함하면 총 236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