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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영이 건강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현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목소리를 바꾸려고 130㎏까지 체중을 증량했다가 70㎏까지 빼는 다이어트 과정을 반복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병원에서 한 번만 더 목소리를 바꾸려고 체중 증량을 하면 큰일 난다고 했다. 기저귀 찬다고까지 얘기했다"며 병원에서 경고받았다고 밝혔다.
현진영은 "전반적으로 건강이 안 좋아졌다. 간 수치도 높고 고지혈증, 고혈압도 있다. 당 수치도 위험 수위까지 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남편 식습관이 나쁜 수준이 아니라 엉망진창이다. 제 말은 안 들어서 의사 선생님들이 혼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공복 혈당이 100~110mg/dl이라는 현진영에게 전문의는 "공복 혈당은 10mg/dl 미만이 정상이다"며 "100~120mg/dl은 공복 혈당장애다. 현진영 씨는 공복 혈당장애로 의심이 된다. 현재 당뇨 전 단계일 수 있다. 당뇨 고위험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내 오서운은 현진영에게 "어머니가 위암으로 돌아가셨으니까 병에 대해 걱정이 안되냐"고 물었고, 현진영은 "어머니가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다. 8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셨는데 수술하면 1~2년 이내에 돌아가신다고 했다. 근데 아버지가 전 재산을 어머니 병간호에 쓰셔서 8년을 버티셨다. 할아버지가 부자셨는데 재산도 전혀 안 남기고 어머니한테 다 쓰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