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37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37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37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보통주 28만주다. 소각 시점은 오는 15일이다.

앞서 이마트는 올 2월11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주당 최소 배당금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향하고 내년까지 56만주(전체 주식의 2%, 자사주의 50%)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배당 증액을 위해 이마트는 매년 134억 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2020년 말 최저배당을 2000원으로 지정했으며 2023년에는 환원 재원을 연간 영업이익의 20%로 기존보다 5%P 상향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진행해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 강화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