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 아들 다니 다이치가 일본 17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2025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득점을 터트렸다. 사진은 일본 J리그 사간도스와 일본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다니 다이치의 모습. /사진=사간도스·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가수 김정민 아들 다니 다이치가 일본 17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2025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득점을 터트렸다. 사진은 일본 J리그 사간도스와 일본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다니 다이치의 모습. /사진=사간도스·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가수 김정민의 아들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일본 17세 이하(U17) 대표팀 소속으로 득점포를 터트렸다.

일본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오카드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호주를 만나 2-3으로 패배했다.


최종전에서 패했지만 일본은 조별리그 1승 1무 1패(승점 4·득실 차 +2)를 기록하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일본전 승리로 1승 1무 1패(승점 4점·득실 차 -1)로 조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도 확정지었다.

많은 관심을 받은 건 다니의 득점이었다. 김정민과 일본인 어머니 다니 루미코 사이에서 태어난 다니는 현재 일본 J리그 사간도스 유스팀에서 활약 중이다. 한일 이중국적인 다니는 한국이 아닌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다니는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3경기 7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본선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선 1·2차전에서 벤치를 지킨 다니는 1-3으로도 끌려가던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고 8분 만에 만회골을 터트렸다.


B조 1위인 일본은 A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모두 8강에서 승리할 경우 4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