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화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22대 총선 당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1일 오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번째 공판에 출석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화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22대 총선 당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1일 오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번째 공판에 출석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자유통일당 제22대 총선 공천 거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기 전 '윤 전 대통령과 만나거나 연락한 일이 있느냐'는 물음에 "전화는 한 번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가 윤 전 대통령과 한남동 관저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서 "나는 전화하고 (만나고) 한 것에 대해선 절대 비밀을 말하지않는다"면서 "전한길이 뭐 했든지 말든지는 나하곤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오는 6월3일 열리는 조기 대선에서 자유통일당 소속 대선 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조기 대선에서의 활동 방향을 묻는 말에 "우리 당원들이 결정하겠지만 자유통일당은 자유통일당 후보를 따로 낼 것 같다"며 "어떤 분이 (후보를) 할지는 그건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