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세종시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농성장에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진행하던 김 전 지사. /사진=뉴스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세종시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농성장에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진행하던 김 전 지사. /사진=뉴스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세종시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꿈인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출마 선언 장소를 세종으로 정했다.


친노계(친노무현계) 인사인 김 전 지사는 과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활동했다. 김 전 지사는 지방분권을 이번 대선 핵심 키워드로 내세울 전망이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등 행정수도 재추진, 초광역 지방정부 시대를 주장해 왔다.

이날 김 전 지사의 출마 선언문에도 지방 분권과 권역별 5대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국가 균형발전이 비중 있게 담길 예정이다. 김 전 지사는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의 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대전환 구상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의 대권 도전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의원이 4파전을 치룰 것으로 예상된다. 비명계 대권 주자로 알려졌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지난 9일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