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SOL 뱅크 KBO리그에서 키움을 7-1로 꺾고 승리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는 이날 경기마저 가져오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 6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한화 타선은 이날 경기 동안 17안타를 뽑아내며 문동주의 짐을 덜어줬다.
키움은 1회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이후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반면 한화는 2회 채은성과 황영묵의 연속 안타, 최재훈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키움 선발투수 조영건은 후속타자 이도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했고 강판당했다. 구원 등판한 김선기는 이원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이후 플로리얼과 노시환을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3회 다시 한번 등판한 김선기는 김태연과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급격하게 흔들린 김선기는 황영묵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최재훈에게도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키움은 김선기 대신 김성민을 투입했고 이도윤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한화는 5회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6회 노시환과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점수 차를 7-1까지 벌렸다. 키움은 남은 7회부터 9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타선이 침묵해 끝내 패했다.
올시즌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한화 타선은 이날 경기 맹타를 휘둘렀다. 주장 채은성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간만에 멀티 히트를 뽑아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선보인 김태연은 이날 경기 5타수 4안타 2득점을 뽑아내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도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원석과 황영묵도 멀티히트를 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범수, 박상원, 한승혁, 김서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키움은 이날 경기에 6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끝내 패했다. 전날 3안타씩을 기록한 박주홍과 김태진은 이날 경기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