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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AI(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 AI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I 관련주로 분류되는 솔트룩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50원(23.78%) 오른 3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와이즈넛(21.77%), 한글과컴퓨터(12.39%), 인스웨이브시스템즈(11.11%), 바이브컴퍼니(9.17%), 에스피소프트(8.31%), 이스트소프트(8.16%), 인포뱅크(7.33%) 등 다른 AI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을 방문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 있게 강화해 본격적인 K-AI 시대를 다지겠다"며 "기술자, 연구자, 투자기업과 정부의 협력을 대통령인 위원장이 직접 살피는 명실상부한 중심 기구로 재편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AI 허브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AI 핵심 자산인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NPU(신경망처리장치) 개발과 실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퓨리오사 AI 방문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지능(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정부가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돼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