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는 16일 만난다. 사진은 안 의원이 지난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는 16일 만난다. 사진은 안 의원이 지난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한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 의원과 오 시장은 오는 16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 안 의원 측은 이번 회동에 대해 "대선 10대 공약인 '안심 복지'에 오 시장의 '약자 동행' 정책을 녹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권 주자로 거론되던 오 시장은 그동안 수도권과 중도층에 큰 소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시장은 다른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에 대해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시기를 바란다"며 "제 비전과 함께 해주시는 후보는 마음을 해 도와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도 조찬 회동했다. 특정 후보와의 연대보다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