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최대어로 불린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준순이 데뷔 첫 안타를 올렸다. 사진은 20일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내야안타를 친 박준순의 모습. /사진=뉴스1
야수 최대어로 불린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준순이 데뷔 첫 안타를 올렸다. 사진은 20일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내야안타를 친 박준순의 모습.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슈퍼루키' 내야수 박준순이 프로야구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박준순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쳤다.


이날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경기기도 했다. 0-0이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는 경기 전 평균자책점(ERA) 0.29를 자랑하던 제임스 네일이었다. 3구째 148㎞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유격수 박찬호가 깊숙한 타구를 잡고 1루에 송구했으나 박준순의 발이 더 빨랐다. 1군 데뷔 3경기, 3타석, 2타수 만에 나온 데뷔 첫 안타다.

두산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야수 박준순을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2009년 2차 1라운드 7순위 허경민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야수 최대어로 불린 박준순은 덕수고에서 통산 73경기 타율 0.425 5홈런 출루율 0.525 장타율 0.588 OPS 1.113을 기록했다. 넓은 수비 폭은 덤이라서 두산은 '천유' 김재호의 후계자로 일찍이 점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