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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23일 'AI 휴머노믹스를 통한 포용·공존·기회의 경기도'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9대 전략과 52개 주요 사업에 총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9대 AI 전략은 산업, 도민, 기반 등 3개 분야에 걸쳐 '기회의 AI', '체감형 AI', '신뢰의 AI'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도는 AI 기술을 통해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윤리적이고 안전한 AI 활용 기반을 조성하여 행정 혁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전략 중 하나로 경기도는 'AI 테크노밸리'를 조성하여 판교를 중심으로 도내 31개 시군의 핵심 산업과 연계한 AI 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AI 챌린지' 공모를 통해 각 시군에 최적화된 AI 기술을 도입하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더불어 엔비디아, 시스코, 아마존 웹 서비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및 국내외 AI 협력 센터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 조성'(Business Ecotem) 전략으로 기술·인력 교류를 통해 경기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 AI 선도 도시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또 'AI 융합 클러스터 조성'(Convergence Cluster) 전략으로 민간 투자 연계와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산업·연구 단지를 조성한다. 판교·성남 등 4곳에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남·북부에 AI 거점 클러스터 2곳을 마련할 계획이다.
'맞춤형 AI 도민 서비스'(Dedicated AI Care)로 개인별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360° AI+ 돌봄'도 확대한다. AI·IoT 기반 어르신 안부 확인, 건강관리, 여가기능을 제공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AI 영상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AI 안전·신뢰 기반 조성'(Ethical AI) 전략으로 경기도 AI 위원회를 구성하고 AI 안전·윤리 기준을 운영하고, '즐기는 AI 전략(Festive AI)'으로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를 확대한다.
'친환경 AI'(Green AI)로 AI컴퓨팅센터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화를 추진한다. 구청사 제3 별관을 증축·리모델링해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미국 친환경건축물협의회의 LEED 친환경 건축 인증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AI 미래 인재 양성'(Human Resources) 전략으로 연구역량을 갖준 석박사급 핵심 연구자와 실무중심 AI인력을 양성하고, 'AI 미래 인재 양성'(Human Resources)으로 경기도형 생성형 AI 모델(LLM)을 구축하고 선도적인 AI 모델과 연계해 공공행정 분야에서 AI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9대 전략 실행을 위해 올해 100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 131억원, 경기도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에 201억원,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78억원, 도민서비스를 위한 AI 챌린지 프로그램에 23억원, AI 기술기반 노인돌봄 사업에 10억원 등 예산을 편성해 다양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 9대 전략과 52개 주요 사업은 경기도가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