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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관광 약자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2025 열린관광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천시는 2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원 사업에 사명대사공원과 산내들 오토캠핑장 2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관광지는 김천을 대표하는 인기 명소지만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지적돼 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0억원(국비 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보행로와 경사로 정비, 무장애 시설 개보수 등이 추진된다. 동시에 관광 약자를 위한 체험형 콘텐츠 개발, 종사자 인식 개선 교육, 관광 정보 제공도 병행된다.
특히 사명대사공원에는 유니버설 한복과 전용 피팅 공간이 마련되고 족욕 시설도 정비된다. 산내들 오토캠핑장에는 무장애 카라반과 캠핑존, 가족 샤워실, 전용 화장실, 세면장 등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 점검을 통해 관광지의 매력은 살리면서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열린관광지 사업을 통해 김천을 전국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관광도시로 만들어 모두가 불편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