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카카오톡 체납 안내 서비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가 올해 1분기 동안 지방세 체납액 54억원을 징수하며 최근 5년간 동기 대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징수 목표액 76억원의 71%에 달하는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액보다 22억원이나 증가했다.


이번 성과는 카카오톡 체납 안내 서비스 도입, 압류 및 공매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 전년도 세무조사 추징 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등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카카오톡 체납 안내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원스톱 징수 행정을 강화해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메시지 내 링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또 시는 압류 재산에 대한 공매 예고, 행정제재 대상자에 대한 사전 예고 등을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고액 체납으로 남아있던 세무조사 추징 부과분에 대해 꾸준히 관리하는 등 맞춤형 체납처분을 실시했다.


김정일 징수과장은 "4월부터는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해 징수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체납액 징수 활동을 전개해 안정적 재정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