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달차로 짐을 옮겨야 하는 아르바이트를 구한 누리꾼이 사례금으로 8000원을 제안해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삽화. /삽화=이미지투데이

용달차로 책상을 운반해야 하는 단기 알바를 구하면서 최저 시급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누리꾼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 올라온 구인 글 내용이 공유됐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상도동 신상도초등학교 부근에서 동작대로 OOO 번지까지 책상과 서랍장을 옮겨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 알바비는 건당 8000원으로 정했다.


A씨는 "용달차 있으신 분으로 구한다. 출발지에서 혼자 운반하고 도착지에서는 같이 2층으로 올려주면 된다. 급구한다"고 적었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의 거리는 약 6.3㎞로, 택시를 탈 경우 24~30분 정도가 걸렸다. 교통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택시 요금은 1만원을 훌쩍 넘겼다.

해당 구인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알바비가 지나치게 적다" "거리 궁금해서 지도 검색해 봤는데 택시비만도 못하면 왜 해주겠냐" "세상 물정 모르고 사네" "가구 배달하는 거면 못해도 3만원 이상은 줘야 하지 않나" "창조경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