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청이 홈플러스 노조 천막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던 중 조합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전자단기사채) 피해자 비대위 회원들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뉴시스

홈플러스 노조 조합원 2명이 농성장 철거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이날 오전 9시쯤 청진공원에서 농성 중이던 노조 천막을 불법 점거물로 보고 철거 작업을 실시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공원 보도 등에 천막 설치는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철거 과정에서 조합원 한 명은 구청 측이 천막을 고정하던 끈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손을 다쳤고 다른 한 명은 과호흡 증세를 호소해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마트노조 측은 이날 오전부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기업회생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규탄 집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