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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지수 상승 마감에도 하락세다.
24일 오후 2시18분 비트코인 가격은 거래소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개당 1억3299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오전 나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은 2.50% 급등한 1만6708.05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히면서 회복한 투자 심리 영향으로 풀이된다.
변동성이 비교적 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통상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나타난다. 이달 들어서도 나스닥 지수는 4.2% 하락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4.9%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 불확실성으로 탈 미국과 탈 증시가 가속화돼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도 변화를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지수 역시 이날 100을 밑도는 99.7을 기록 중이다. 달러 인덱스는 이달 1일 104.26에서 전날 99.84까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