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기업 마쓰다가 내년 말까지 회망퇴직자 500명을 모집한다. 사진은 마쓰다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자동차 기업 마쓰다가 희망 퇴직자 5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케우치 미코 마쓰다 임원은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나 통상 정책 대응으로 전망이 매우 불투명해 사원 개개인 자립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마쓰다는 공장 기능직 외 정규직을 대상으로 내년 말까지 희망 퇴직자 총 500명을 모집한다. 희망퇴직자는 오는 6월과 12월 등 4회에 걸쳐 모집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재취직이나 이사를 지원, 할증 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마쓰다는 직원들이 경력을 살려 다른 곳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희망자를 지원하려는 것이라며 미국 관세 조치가 발표되기 전부터 희망퇴직을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마쓰다의 희망퇴직 모집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마쓰다는 미국 관세 영향으로 미국 공장에서 만들던 캐나다 수출용 차량 생산도 일시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