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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2025년 1분기 자기매매 부문 실적 개선과 기업금융(IB) 부문 수익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 회복을 나타냈다.
25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57억원) 대비 42.5% 증가했으며, 전분기(적자 697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 전분기 영업손실(-927억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실적 회복의 핵심은 자기매매 부문이다. 1분기 자기매매 수익은 1874억원으로 전년 동기(1159억원) 대비 61.7% 늘었고, 전 분기 대비로도 12.9% 증가했다. 채권운용 및 트레이딩 성과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IB 부문 수익도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전 분기 대비 24.0% 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수수료 수익 전체는 2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이 중 위탁수수료는 930억원으로 소폭 감소(-9.6%)했다. 반면 금융상품 판매와 IB 수익은 전년 대비 각각 6.2%, 39.4% 증가하며 균형을 맞췄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대체투자 관련 손실 등으로 실적에 부담을 겪었지만 올해 들어 전 부문에서 실적을 회복하며 뚜렷한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