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8%, 영업이익도 91.9% 감소했다.

주력 매출처인 봉형강 부문에서 건설경기 악화 지속으로 생산 및 판매가 감소했다. 생산 최적화 및 가격 정상화 노력으로 수익을 일부 실현했다. 후판 부문은 중국산 반덤핑 잠정 관세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늘었다.


동국제강은 수시 조직개편 및 인사 발령을 통해 수출전략팀 및 수출영업지원 조직을 신설했다.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보강근(GFRP: Glass Fiber Reinforced Polymer) 신제품 디케이 그린바(DK Green Bar), 대형 용접형강(Built-up Beam) 신제품 디-메가빔(D-Mega Beam)을 개발하는 등 철강 불황기 신수요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올해 1분기 매출 5266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4%, 36.8% 감소했다.

내수는 침체 장기화로 수익성이 악화함에 따라 냉연도금류 생산판매량이 줄었다. 럭스틸(Luxteel) 등 고부가 제품 수출 확대 기조를 유지하며 컬러강판 생산판매량을 높여 수익성을 방어했다.


동국씨엠은 1분기 아주스틸 안정화에 주력함과 동시에 미국 남부 휴스턴과 호주 멜버른에 사무소를 추가 개소하며 통상 환경 변화 속 현지 대응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