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27로 약간 떨어졌다.

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텍사스 우완 선발 투수 타일러 말리의 3구째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좌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말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이정후는 5회 말 3번째 타석에서 아쉬운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게 날아온 직구를 지켜봤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이정후는 3구째 스플리터를 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왼손 불펜 타일러 밀너를 상대했지만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텍사스를 3-2로 꺾고 시즌 18승(10패)째를 거뒀다.

베일리는 2-2로 맞선 9회 말 1사 2, 3루에서 대타로 출격, 바뀐 투수 제이컵 래츠의 초구 체인지업을 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